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그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도 기업 친화적으로 조금씩 변화가 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도적 미비함이 상당히 많지만, 이번에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에 큰 허들이 되고 있었던 온사이트 PPA에 대한 용량제한이 예정대로 폐지가 되었습니다.
기업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제3자를 통한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를 하려는 기업에게는 좋은 변경이며, 해당 사업도 이전보다 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사이트 PPA 용량 제한 폐지 관련 법안 내용
온사이트 PPA는 직접 PPA 중 한가지 종류입니다.
기업과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발전소와 가상으로 재생에너지 거래를 하는 것은 오프사이트 PPA라고 하며, 기업내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제3자 투자방식)하여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를 통해 거래하는 것은 온사이트 PPA입니다.
이번에 용량제한이 풀린것은 오프사이트 PPA는 아니고, 온사이트 PPA 한정입니다.
① 개정내용
개정 이유 : 송·배전용 전기설비 없이 재생에너지전기를 공급하는 경우 재생설비용량 기준완화로산업계 재생에너지전기 사용 활성화에 기여
개정내용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송전용 또는 배전용 전기설비 없이 공급하는 경우에 발전설비용량 기준 폐지
제19조제1항제4호에 단서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다만, 신ㆍ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력을 송전용 또는 배전용 전기설비 없이 공급하는 경우에는 발전설비용량 기준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기존내용 :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요건을 갖춘 신ㆍ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발전설비용량이 1천킬로와트를 초과하는 발전설비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력을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경우
➥ 해당 내용으로 인해서 PPA 최소계약용량은 기존에는 최소 1MW 초과
➥ 참고로 PPA 계약용량의 기준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입니다.
② 법안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요건을 갖춘 신ㆍ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발전설비용량이 1천킬로와트를 초과하는 발전설비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력을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경우. 다만,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력을 송전용 또는 배전용 전기설비 없이 공급하는 경우에는 발전설비용량 기준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 송전용 또는 배전용 전기설비 없이 공급하는 경우라는 의미는 오프사이트 PPA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발전소던 기업이던 한전의 망을 이용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망을 이용한다는 뜻이고, 온사이트 PPA는 실제로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이기 때문에 한전의 망없이 바로 기업의 전기실에 물린다는 의미입니다.
③ 향후 사업방향
실제로 온사이트 PPA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허들이 되었던 점이 사업장별로 1MW가 설치가 안되는 사이트가 많아서 사업이 진행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MW가 안되는 경우는 온사이트 PPA 대신 리스나 렌탈방식으로 제안해서 진행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큰 차이점은 리스나 렌탈은 발전사업허가가 필요없는 대신, 온사이트 PPA는 실제 전력을 파는 사업이기 때문에 발전사업허가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PPA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한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좋은 장점도 있어서 온사이트 PPA를 선호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외국은 온사이트 PPA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온사이트 PPA 간단하게 도입 경제성 분석하기
온사이트 PPA 도입에 대한 분석은 오프사이트 PPA에 비해 상당히 단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하별 전력사용량, 부하별 발전량, 부하별 단가, PPA단가만 있으면 도입에 대한 효과를 간단하게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사 zurigo 서비스에 업데이트를 하여 제공하고 있으니 간단하게 도입 경제성을 분석하여 사업 검토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① 기본 조건 입력
태양광 설비용량
PPA 희망 단가
예상 발전시간(발전량은 자동으로 해당 지역 기상데이터 기반 발전량으로 계산되어 반영이 됩니다)
② 보고서 내용
부하별 전력사용량, 발전량 및 잉여발전량
한전 전기요금 대체효과 및 PPA 구매비용
현 시점에서는 재생에너지 공급부족과 높은 단가로 인해 오프사이트 PPA로 진행하는 경우 당장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온사이트 PPA는 기업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단가가 한전전기요금보다 낮기 때문에 투자비 없이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내 유휴부지를 장기임대하는 것에 부담이 없는 기업이라면 기업의 상황에 맞게 리스나 렌탈, 온사이트 PPA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하시기를 희망하며, 관련 시장도 장기적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